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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0 18:37 수정 : 2005.10.20 18:37

내달 4개국 우승팀 겨루는 코나미컵 출전 이승엽의 롯데 머린스와 대결여부 관심

“이젠 아시아 무대 정상을 노린다.”

200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우승한 삼성 라이온즈가 다음달 10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다. 한국·일본·대만·중국 네 나라 프로야구 우승팀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최대 관심사는 삼성 출신의 이승엽과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의 맞대결 성사 여부. 이승엽의 롯데 머린스는 일본시리즈에 올라 22일부터 한신 타이거스와 7전4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롯데가 우승하면 이승엽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진출 2년 만에 친정팀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일본에서 배우고 익힌 타격감을 발휘하게 된다. 일본 기자들이 한국시리즈를 취재하면서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삼성의 주전투수들을 인터뷰했던 것도 바로 삼성과 이승엽의 대결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선수와 지도자로 일본야구를 익힌 선동열 감독의 삼성 마운드, 일본투수들의 공을 맞혀내며 적응에 성공한 이승엽의 대결은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야구경기를 펼쳐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일정
선동열 감독은 “일단 먼저 휴식을 취한 뒤 아시아시리즈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쉴 여유가 없다. 가장 먼저 대결할 팀이 주말부터 경기를 하는 까닭에 서둘러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아시아시리즈가 친선경기가 아닌 만큼 철저한 상대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미 한국시리즈 이전에도 우승할 경우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일부 코칭스태프의 일본출장은 논의됐다”고 말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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