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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0 18:39 수정 : 2005.10.20 18:39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서로 뒤엉켜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창단 뒤 첫 월드시리즈 진출 23일부터 화이트삭스와 일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 창단 43년 만에 처음으로 ‘꿈의 무대’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원정 6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1로 꺾었다. 휴스턴은 4승2패로 196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을 거머쥐었고,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1년 만의 ‘복수혈전’이었다. 휴스턴은 지난해 리그 챔피언전에서도 세인트루이스와 맞붙어 5차전까지 3승2패로 앞서다가 6·7차전을 내리 지면서 땅을 쳤다. 올해도 5차전까지는 지난해와 판박이 양상. 그러나 6차전에는 휴스턴의 ‘구세주’ 로이 오스왈트가 있었다. 오스왈트는 이날 선발등판해 시속 95마일(153㎞)을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려대며 7회까지 3안타 1볼넷만으로 1실점했다. 역시 7회까지 1실점한 2차전에 이은 2번째 승리.

휴스턴-시카고 월드시리즈 일정
승부처는 5회말 0-3으로 뒤진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이었다. 무사 1·2루에서 아브라함 누네즈의 타구를 잡은 오스왈트는 2루에 공을 던졌으나 1루쪽으로 치우치는 악송구. 그러나 휴스턴 유격수 애덤 에버렛이 어렵게 잡아 2루로 뛰던 야디어 몰디나를 태그했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에버렛은 몰디나를 태그하지 못했다. 무사만루가 될 상황이 1사 1·3로 변하면서 세인트루인스는 대타 존 로드리게스의 희생뜬공으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한편, 23일부터 펼쳐질 102번째 월드시리즈는 앤디 페티트-오스왈트-로저 클레먼스(휴스턴)와 호세 콘트라레스-마크 벌리-존 갈랜드(시카고)의 막강 마운드 대결로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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