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는 2회말 선두타자 칼 에버렛과 아론 로완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A.J. 피어진스키의 내야땅볼과 후안 우리베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다시 반격에 나선 휴스턴은 3회 브래드 오스머스와 크레이그 비지오의 안타, 윌리 타바레스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랜스 버크만이 오른쪽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회말 올 포스트시즌에서 화이트삭스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크리디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1사 뒤 타석에 나선 크리디는 휴스턴의 두번째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로부터 중앙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빼앗아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3루수 크리디는 6회 1사 3루에서 모건 엔스버그의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고 7회에도 2사 1, 3루에서 크레이그 비지오의 타구를 범타로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끌려가던 휴스턴은 8회초 타바레스와 버크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의 금쪽 같은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화이트삭스의 좌완 불펜 코츠는 후속타자 엔스버그와 마이크 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나온 마무리 젠크스도 시속 100마일(약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강타자 제프 벡웰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위기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8회말 2사 2루에서 스콧 포세드닉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은 각각 좌완 앤디 페티트와 마크 벌리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24일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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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월드시리즈 첫 판 승리 |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88년 묵은 월드시리즈 제패 갈증을 풀기 위한 첫 잔을 들었다.
화이트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1917년 우승 이후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지 화이트삭스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인 첫 판을 잡아 88년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포스트시즌 들어 영양가 만점의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조 크리디는 이날도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클러치히터'의 면모를 다시 뽐냈고 불펜투수 닐 코츠와 마무리 바비 젠크스는 팀 승리를 끝까지 지키며 철벽 마무리를 구축했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 로저 클레멘스(휴스턴)와 가을 들어 무서운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호세 콘트레라스(화이트삭스)의 선발 맞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초반부터 역전과 동점이 거듭되는 타격전으로 시작됐다.
7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클레멘스는 개인통산 월드시리즈에서 7차례 선발등판해 3승무패, 방어율 1.90의 빼어난 기록을 보였지만 이날은 2이닝 동안 1홈런 포함 4피안타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지난 9월 다쳤던 왼쪽 부상이 도져 2이닝동안 5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조기 강판한 것.
화이트삭스는 1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저메인 다이가 클레멘스로부터 오른쪽 담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으나 휴스턴은 2회초 마이크 램이 콘트레라스에게 솔로홈런을 뿜어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화이트삭스는 2회말 선두타자 칼 에버렛과 아론 로완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A.J. 피어진스키의 내야땅볼과 후안 우리베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다시 반격에 나선 휴스턴은 3회 브래드 오스머스와 크레이그 비지오의 안타, 윌리 타바레스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랜스 버크만이 오른쪽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회말 올 포스트시즌에서 화이트삭스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크리디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1사 뒤 타석에 나선 크리디는 휴스턴의 두번째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로부터 중앙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빼앗아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3루수 크리디는 6회 1사 3루에서 모건 엔스버그의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고 7회에도 2사 1, 3루에서 크레이그 비지오의 타구를 범타로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끌려가던 휴스턴은 8회초 타바레스와 버크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의 금쪽 같은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화이트삭스의 좌완 불펜 코츠는 후속타자 엔스버그와 마이크 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나온 마무리 젠크스도 시속 100마일(약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강타자 제프 벡웰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위기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8회말 2사 2루에서 스콧 포세드닉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은 각각 좌완 앤디 페티트와 마크 벌리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24일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화이트삭스는 2회말 선두타자 칼 에버렛과 아론 로완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A.J. 피어진스키의 내야땅볼과 후안 우리베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다시 반격에 나선 휴스턴은 3회 브래드 오스머스와 크레이그 비지오의 안타, 윌리 타바레스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랜스 버크만이 오른쪽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회말 올 포스트시즌에서 화이트삭스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크리디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1사 뒤 타석에 나선 크리디는 휴스턴의 두번째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로부터 중앙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빼앗아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3루수 크리디는 6회 1사 3루에서 모건 엔스버그의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고 7회에도 2사 1, 3루에서 크레이그 비지오의 타구를 범타로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끌려가던 휴스턴은 8회초 타바레스와 버크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의 금쪽 같은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화이트삭스의 좌완 불펜 코츠는 후속타자 엔스버그와 마이크 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나온 마무리 젠크스도 시속 100마일(약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강타자 제프 벡웰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위기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8회말 2사 2루에서 스콧 포세드닉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은 각각 좌완 앤디 페티트와 마크 벌리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24일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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