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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6.26 21:44 수정 : 2016.06.26 22:02

26일 잠실 엘지전에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는 넥센 새 외국인투수 스캇 맥그레거.

맥그레거 LG전 6이닝 2실점 호투
카스티요는 전날 롯데전서 7이닝 1실점
SK는 두산에 끝내기 역전 승
NC는 4연패 늪

26일 잠실 엘지전에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는 넥센 새 외국인투수 스캇 맥그레거.

파비오 카스티요(27·한화), 스캇 맥그레거(30·넥센), 브라울리오 라라(28·SK). 지난주 케이비오(KBO)리그에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선수들이다. 이들 중 카스티요와 맥그레거는 주말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인상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라라는 7월3일 엘지(LG)전에 처음 등판할 계획이다. 넥센이 로버트 코엘로를 방출하고 총액 15만달러에 새롭게 영입한 맥그레거는 26일 잠실 엘지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수를 80개로 조절하며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시속 148~153㎞의 강속구와 커브, 커터 등을 섞어 던진 게 주효했다. 비록 넥센 타자들이 엘지 선발 류제국(7⅔이닝 5피안타 1실점)에 막혀 1점밖에 뽑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으나 첫 등판에서 염경엽 넥센 감독의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넥센은 이날 1-2로 뒤진 8회초 나온 대주자 임병욱의 누 공과가 사뭇 아쉬움을 남겼다. 임병욱은 이택근의 2루타 때 뜬공인 줄 알고 2루를 돌았다가 다시 1루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2루를 밟지 않아 ‘누의 공과’로 선언돼 아웃됐다. 무사 2·3루가 1사 2루로 바뀌면서 넥센으로서는 천금의 동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카스티요는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159㎞의 강속구와 최고시속 146㎞의 슬라이더를 포수 미트에 꽂아 넣었다. 몸값 190만달러의 에스밀 로저스가 팔꿈치 수술로 급작스레 웨이버 공시된 다음날 한화 마운드에 희망을 주는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한화는 카스티요가 보여준 희망가를 다음날(26일)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선발 송은범이 일찍 교체되는 가운데 롯데에 12-4로 대패했다.

삼성은 198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서 최형우의 만루포 등이 터지면서 케이티를 11-8로 꺾고 한숨을 돌렸다. 이날 한화가 이기고 삼성이 패하면 삼성은 꼴찌로 떨어질 수 있었다. 에스케이(SK)는 3-5로 뒤진 9회말 김성현의 몸에맞는공으로 1점을 따라가고 최정의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민식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두산에 6-5 승리를 거뒀다. 엔씨는 기아에 3연전 싹쓸이패를 당하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26일 성적>

넥센 1-2 LG

롯데 12-4 한화

KIA 15-4 NC

kt 8-11 삼성

두산 5-6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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