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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7회말 김현수(볼티모어)가 왼쪽 펜스 근처에서 상대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잡으려는 순간 그의 옆으로 음료수가 담긴 알루미늄 캔이 떨어지고 있다. (토론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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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홈 관장, 김현수 수비 방해하려 음료 캔 던져
관중 방해로 공 놓쳤더라도 야구 규칙상 아웃 판정 가능
포구 위치를 잡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익수 김현수(28) 옆으로 음료수가 담긴 알루미늄 캔이 날아들었다.
김현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았다. 캔은 김현수 근처에서 떨어졌다. 무척 위태로운 장면이었다.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2로 맞선 7회말 2사 후 멜빈 업튼 주니어가 왼쪽 펜스 근처로 큰 타구를 날렸다.
김현수는 빠르게 움직여 낙구 지점을 찾았다.
공을 잡으려는 순간, 김현수 옆으로 음료수가 담긴 캔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캔은 김현수 옆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공을 잘 잡았다.
김현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바라봤다.
팀 동료인 중견수 애덤 존스가 더 화를 냈다. 음료수 캔이 날아든 방향을 확인한 존스는 관중석을 향해 검지를 들고, 강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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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7회말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왼쪽 세번째)과 중견수 애덤 존스(오른쪽 세번째), 좌익수 김현수(오른쪽)가 경기 중 김현수의 옆으로 날아든 알루미늄 캔에 대해 심판진과 대화하고 있다. (토론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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