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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06 16:15 수정 : 2016.10.06 16:24

김인식 감독 “꼭 필요하지만 고민 필요”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로 활약을 펼쳤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국가대표에서는 제외됐다.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 김인식(69) 감독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이 빠진 예비 엔트리 50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7일까지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한다.

기술위원회는 이날 메이저리그 외야수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등 5명의 선수는 뽑았고, 일본 프로야구의 우완투수 이대은(전 지바롯데)도 명단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애초 오승환의 합류를 공개적으로 희망해왔으나 부정적 여론이 일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감독은 “전력만 생각하면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지만 예비 엔트리에는 넣을 수 없었다"며 “올해 야구계에 좋지 않은 일이 많아 아무래도 고민이 더 필요한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선수도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될 수 있어 오승환의 출전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

김 감독은 “50명을 뽑는 데에는 큰 고민이 없었다. 야구 잘하는 선수는 거의 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지바롯데와 계약을 해지한 이대은은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대은은 군에 지원할 예정이지만 해외 진출 뒤 국내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상무·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코치진은 선동열 전 기아 감독과 송진우 해설위원(KBS N)이 투수코치로, 이순철 해설위원(SBS)은 타격 코치, 김동수 엘지 2군감독은 배터리 코치로 뛴다. 김광수 한화 코치와 김평호 삼성 코치가 각각 3루와 1루 코치로 나설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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