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0.29 18:28
수정 : 2016.10.29 18:28
승장패장
|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29일 열린 엔씨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뒤 다함께 모여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득점 찬스에서 다득점을 못낸 ‘승자’ 김태형 두산 감독도, 연장전에서 먼저 득점 찬스를 얻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패자’ 김경문 엔씨(NC) 감독도 모두 아쉬움이 남는 한국시리즈 1차전(29일)이었다. 다음은 경기 뒤 두 팀 감독의 말.
■ ♣
H4s김태형 두산 감독 1차전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걱정을 했는데 타격감이 좋다. 연장전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후속타가 안 나오고 잔루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은 좋아서 앞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장 11회말 때 김재호에게 번트 사인을 냈는데 수비가 압박을 하니까 본인이 친 것 같다. 박건우에게는 (공이) 들어오면 치라고 했다. 1차전을 이겨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다. 오늘보다 더 여유 있게 (2차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H4S김경문 엔씨 감독 연장전은 생각을 못 했는데 연장전으로 가게 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 타격은 생각보다 안 됐지만, 투수들이 잘 던졌다. 내일 타격이 분발한다면 당초 생각했던 1승1패를 만들고 홈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니퍼트를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 우리보다는 두산이 찬스가 더 많았다. 아쉬움은 빨리 잊어야 한다. 내일(2차전)을 빨리 준비 잘해야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