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1.21 11:37
수정 : 2016.11.21 11:37
|
삼성 라이온즈와 27억원에 계약한 이원석(왼쪽). 오른쪽은 홍준학 단장.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외부 자유계약(FA)선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21일 오전 두산 출신의 내야수 이원석(30)과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총액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외부 에프에이 계약은 2004년 말 심정수, 박진만 영입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작년 말 3루수 박석민이 에프에이 신분으로 엔씨(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올해 외국인선수 아롬 발디리스를 비롯해 조동찬, 최재원 등을 기용했으나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삼성 측은 “만 30살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보도자료를 통해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면서 “그동안 몇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광고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