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시절 구대성의 통역으로 4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조남웅 한화 홍보팀장은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었지만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것도 지난해 10월에서야 알았을 정도로 구대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며 전혀 뜻밖의 선택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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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미국 잔류에 무게 |
지난 9월 18일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한 구대성(35)이 일본 U턴보다는 미국 잔류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 자택에 머물고 있다. 한국에 들어올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대성의 장인인 권원섭씨는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구대성은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아직도 4~5년은 젊은 선수들과 겨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자세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쪽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선수 본인은 미국에서 재도전하는 쪽으로 생각 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원섭 씨는 또 구대성이 자녀교육 문제를 거취 결정에 있어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 복귀는 배제하고 미국 잔류쪽에 무게를 뒀다.
이미 전 소속구단인 뉴욕 메츠는 지난 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대성과 재계약할 의사가 없음을 알렸다.
구대성이 미국에 계속 남기 위해서는 스토브리그 동안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받던가 아니면 내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인상적인 투구로 각 구단의 인식을 확 바꾸는 것 밖에 없다.
4년간 뛰었던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로의 복귀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권 씨는 오릭스측과 협상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상황은 아니나 접촉하고 있는 사람은 있다"며 여전히 물밑에서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암시했다.
오릭스 시절 구대성의 통역으로 4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조남웅 한화 홍보팀장은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었지만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것도 지난해 10월에서야 알았을 정도로 구대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며 전혀 뜻밖의 선택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릭스 시절 구대성의 통역으로 4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조남웅 한화 홍보팀장은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었지만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것도 지난해 10월에서야 알았을 정도로 구대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며 전혀 뜻밖의 선택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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