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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6 17:55 수정 : 2005.11.06 17:55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사실상 방출된 구대성(35)이 '노예계약'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의 지역지 '뉴욕 데일리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래든 루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했다고 전하면서 '메츠가 구대성의 내년 옵션을 포기했으나 구대성에 대해 '미국 내에서의 권리'는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츠가 '미국내에서의 권리'를 여전히 보유함에 따라 구대성이 다른 팀으로 옮기려면 메츠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미 5일 2006년 200만 달러에 달하는 구대성의 옵션 포기를 선언하면서 구대성을 팀에서 방출할 의사를 보인 메츠는 마지막 순간에 구대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방안을 찾을 요량으로 보인다. 일종의 '노예계약'으로 인해 메츠에 붙잡힌 구대성은 자유롭게 다른 구단 이적을 알아보기는 힘들 전망.

타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구대성의 미국내 권리를 가지고 있는 메츠가 구단 이익에 따라 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참가하더라도 메츠가 확답을 주지 않는 이상 구대성의 처지는 별반 달라질 게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밝히며 미국에서 '절치부심' 부활의 칼을 갈고 있는 구대성이 '노예계약'에 발목이 잡혔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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