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7 18:53
수정 : 2005.1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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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 송진우(오른쪽)가 7일 대전 한화 구단 사무실에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송규수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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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한화와 2년간 14억원에 도장
양준혁·이종범도 소속팀 재계약 매듭
국내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39·한화)를 비롯해 양준혁(36·삼성)과 이종범(35·기아) 등이 소속팀과 10억원대에 자유계약(FA)선수로 계약을 마쳤다.
송진우는 7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 등 최대 14억원에 한화와 재계약을 맺었다. 모든 조건을 구단에 위임했던 송진우는 이로써 올시즌 자유계약선수를 신청한 14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2000년(3년 7억원), 2003년(3년 18억원)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3번째 다년계약을 맺는 선수로 기록됐다.
양준혁은 2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4억원(플러스·마이너스 옵션 각각 1억원) 등 최대 15억원, 최저 11억원에 이날 삼성과 재계약했다. 양준혁은 4년 전 삼성과 최대 27억2천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2시즌을 삼성에서 활약한 외야수 김대익(32)도 2년에 계약금 6천만원, 연봉 1억원(플러스 옵션 매년 3천만원) 등 최대 3억2천만원에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기아의 간판스타인 이종범은 2년에 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최대 18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종범은 애초 3년간 23억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2년 계약 뒤 3년째 타구단 이적과 2년간 코치 연수 등을 포함해 23억원을 제시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왔다.
두산의 홍원기 전상열 김창희는 소속구단과 협상에 진전이 없어 올해 말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서게 됐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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