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김민재는 이날 한화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14억원을 받고 `독수리군단' 한화에 전격 입단했다. 이밖에 두산의 외야수 전상열(33)이 3년간 10억원을 요구한 반면 구단이 2년간 4억원으로 맞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다년 계약을 원한 내야수 홍원기(32)와 외야수 김창희(32)도 두산이 1년 계약을 주장, 다른 구단과의 접촉에 나서게 됐다. 앞서 FA 최대어 장성호(28)가 4년간 최대 4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내년에도 기아에서 뛰게 됐고 양준혁(36), 김대익(이상 삼성), 송진우(한화), 이종범(기아)도 원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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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8명 우선협상 결렬…김민재 한화행 |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대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원 소속팀과 우선협상 마감시한이었던 7일 자정까지 FA 14명 중 8명이 원 소속 구단과 계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K와 의견차를 보여 결별을 선언했던 내야수 김민재(32)는 다른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이날 4년간 총 14억원에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현대의 간판 타자 송지만(32)은 4년간 총 33억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이 3년간 총 17억원(계약금 5억원)을 고수, 계약에 실패했다.
또 2년간 11억원을 요구했던 현대의 전준호(36)도 1년 계약안을 내놓은 구단과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SK의 FA '4인방' 가운데 내야수 정경배(31)만 3년간 총 16억원에 재계약했을 뿐 외야수 박재홍(32)과 투수 위재영(33), 내야수 김민재(32) 등 3명은 협상이 결렬돼 다른 구단으로 발길을 돌렸다.
박재홍은 4년간 총 35억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이 4년간 23억5천만원으로 맞서 무려 11억5천만원의 현격한 금액차를 보였다.
또 위재영과 김민재도 똑같이 3년간 15억원을 제시했으나 구단은 각각 3년간 14억원과 2년간 6억원안을 내놔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날 한화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14억원을 받고 `독수리군단' 한화에 전격 입단했다. 이밖에 두산의 외야수 전상열(33)이 3년간 10억원을 요구한 반면 구단이 2년간 4억원으로 맞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다년 계약을 원한 내야수 홍원기(32)와 외야수 김창희(32)도 두산이 1년 계약을 주장, 다른 구단과의 접촉에 나서게 됐다. 앞서 FA 최대어 장성호(28)가 4년간 최대 4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내년에도 기아에서 뛰게 됐고 양준혁(36), 김대익(이상 삼성), 송진우(한화), 이종범(기아)도 원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러나 김민재는 이날 한화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14억원을 받고 `독수리군단' 한화에 전격 입단했다. 이밖에 두산의 외야수 전상열(33)이 3년간 10억원을 요구한 반면 구단이 2년간 4억원으로 맞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다년 계약을 원한 내야수 홍원기(32)와 외야수 김창희(32)도 두산이 1년 계약을 주장, 다른 구단과의 접촉에 나서게 됐다. 앞서 FA 최대어 장성호(28)가 4년간 최대 4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내년에도 기아에서 뛰게 됐고 양준혁(36), 김대익(이상 삼성), 송진우(한화), 이종범(기아)도 원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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