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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민재 14억에 한화행 |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대어 중 에스케이의 김민재(32)는 한화로 팀을 옮겼고, 정경배(31)는 에스케이에 계속 남게 됐다.
원 소속구단인 에스케이와 협상이 결렬됐던 내야수 김민재는 다른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8일 4년간 계약금 5억원과 연봉 8억원, 옵션 1억원 등 모두 14억원에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김민재는 에스케이에 3년간 15억원을 요구했었다.
정경배는 전날 자정까지 에스케이와 협상을 벌여 3년간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1억5천만원 등 총 16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 권리행사를 신청한 14명 중 송진우 김민재(이상 한화) 이종범 장성호(이상 기아) 양준혁 김대익(이상 삼성) 정경배(에스케이) 7명이 계약을 끝냈다. 송지만 전준호(이상 현대) 박재홍 위재영(이상 에스케이) 전상열 김창희 홍원기(이상 두산) 7명은 다른 구단과 계속 협상을 벌이게 됐다.
한편, 기아의 장성호를 영입하려던 롯데는 전날 장성호가 소속팀과 4년간 총 42억원에 재계약함에 따라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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