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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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적 김민재 “부족한 2% 채운다” |
"한화의 부족한 2%를 채워 우승에 기여하겠습니다"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독수리 군단의 일원이 된 김민재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9일 오후 대전 한화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갖고 "만족할 만한 조건으로 한화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면서 "구단에서 나에게 투자한 만큼 먹튀가 되지 않고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전날 계약기간 4년, 옵션을 포함해 총액 1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SK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4년이라는 기간을 제시한 한화에 끌렸다"면서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 함께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김인식 감독님이 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는 얘기도 이적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한화에는 조원우 등 친한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개인적으로 3할 타율과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이어 "한화는 타자와 야수, 노장과 신진 선수가 잘 어우러진 팀"이라면서 "평소 2% 부족한 듯한 생각도 들었지만 김인식 감독님 부임 후 언제든지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한편 송규수 한화 단장은 이에 대해 "김인식 감독이 유격수는 10승 투수와 동급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구단에서도 부족한 2%를 메우기 위해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라고 화답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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