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머린스의 이승엽이 9일 도쿄돔에서 배팅연습을 하고 있다.도쿄/연합뉴스
|
코나미컵 한·일전 삼성 상륙 훈련 마쳐 이승엽 ‘몸풀기 훈련’
“실투를 줄이고 낮은 공에 속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선동열 삼성 감독) “이승엽을 1루수로 기용하겠다. 그가 승용차(최우수선수상)를 가지고 갈 것이다.”(보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
|
한국 삼성-일본 롯데 올 시즌 전력
|
|
삼성의 특급마무리 오승환이 도쿄돔에서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
두팀의 선발투수는 정통파 마틴 바르가스(삼성)와 기교파 고바야시 히로유키(롯데)로 확정됐다. 시속 150㎞ 안팎의 빠른 볼이 장기로, 2002년부터 3년간 일본에서 뛴 바르가스는 “롯데도 강하지만 우리 팀도 강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팀내 제2선발로 제구력이 좋고 포크볼을 잘 던지는 고바야시는 “공 하나하나 정확하게 던지겠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마무리는 삼성 오승환과 퍼시픽리그 세이브왕 고바야시 마사히데(2승2패29세이브, 평균자책 2.58)가 맞선다.
롯데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는 김성근 전 엘지 감독은 “삼성 타자들이 제구력 좋은 두 고바야시 투수의 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점수는 4~5점 안에서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