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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1 09:06 수정 : 2005.11.11 09:06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30)가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카펜터는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WAA)가 실시한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9표와 2위표 12표 등 총 132점을 얻어 `D-트레인' 돈트렐 윌리스(23.플로리다 말린스.112점)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 애스트로스.40점)를 따돌리고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카펜터의 사이영상 수상은 세인트루이스 투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가입된 봅 깁슨이 지난 70년 탔던 이후 35년 만이다.

카펜터는 다승왕을 아깝게 놓쳤지만 4차례 완봉승 등 7차례 완투승을 기록하며 다승 2위와 방어율 5위(2.83)의 빼어난 성적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또 총 이닝수(241⅔이닝)와 탈삼진(213개) 부문에서 각각 리그 2위를 차지했고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팀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윌리스는 다승왕(22승)에 오르며 방어율 3위(2.63)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으나카펜터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클레멘스도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방어율 1위(1.87)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다승(13승)과 이닝수(211⅓이닝)에서 크게 뒤져 2년 연속, 통산 8번째 사이영상 수상의 꿈을 접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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