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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1 18:31 수정 : 2005.11.11 19:32

12일 삼성과 결승 진출을 다툴 싱농 불스는 대만 프로야구를 2년 연속 평정한 강팀이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의 주역들로 95년 창단된 싱농은 레닌 피코타(16승8패2세이브·평균자책 2.16)와 오스왈도 마르티네스(12승7패7세이브·〃 3.72) 두 외국인 선수가 ‘원투 펀치’다. 한국과의 경기에는 도미니카 출신 우완 정통파 마르티네스가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타자 중에는 ‘거포’ 장 타이샨과 ‘타점 제조기’ 첸 화웨이, 왼손타자로 호타준족의 장 첸밍 등이 눈에 띈다.

90년 막을 올린 대만 프로야구는 CPBL(대만프로야구리그)과 TML(대만메이저리그)로 나눠졌다가, 2년 전 두 리그가 합병되면서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 수준이라 할 수 있다. 6개 팀이 팀당 100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투수는 아직 선발과 마무리 분업이 덜 돼 있다.

국내 프로야구 한화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피코타가 대만 리그 다승 1위에 오른 것이 간접적인 잣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프로선수가 출전한 최근 10경기에서 한국은 대만과 5승5패를 기록했다. 특히 2003년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예선 패배(4-5)가 뼈아팠다.

2002년부터 세미프로리그 CBL(중국프로야구리그)을 운영 중인 중국은 올해 4팀에서 6팀으로 늘어나면서 팀당 30경기씩 모두 90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리그의 양대산맥 베이징 타이거스와 톈진 라이온스 선수를 중심으로 올스타가 참여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지만, 실력은 한국 대학야구 수준이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이용호와 김홍집이 코치로 있으며, 오창석·이준 등이 선수로 뛰고 있다.

도쿄/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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