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20 22:13
수정 : 2017.05.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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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45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둔 삼성 이승엽이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초 외야 뜬공을 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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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6-0 완승…양현종은 12안타 ‘뭇매’ 시즌 첫패
LG 4연패 탈출…임찬규 4승·오지환 3타점 활약
윤석민·김민성·김하성 홈런쇼…넥센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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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45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둔 삼성 이승엽이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초 외야 뜬공을 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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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이 기아(KIA) ‘무패 투수’ 양현종과의 맞대결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유희관은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에서 정교한 제구력으로 기아 타선을 농락하며 9이닝 동안 산발 8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1패)과 함께 통산 두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공은 122개를 던졌다. 또 기아를 상대로 2014년 10월8일 부터 상대 4연승을 내달려 ‘호랑이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 타선은 오재일의 투런홈런 등 15안타를 몰아치며 유희관의 완봉승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오재일의 2점 홈런 등 안타 15개를 몰아쳐 6-0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홈런 1개 포함 안타 12개를 맞고 6실점으로 무너져 올 시즌 첫 패배(7승)를 안았다. 올 시즌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하던 양현종이 5회를 넘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또 지난해 10월3일 케이티(kt)와의 경기부터 이어오던 8연승과 홈구장 6연승도 모두 끝났다.
엘지(LG)는 잠실 안방에서 임찬규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3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3-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찬규는 시즌 4승(1패)째이자 개인 통산 롯데전 첫 선발승(선발 7경기 1승 4패)을 챙겼고, 오지환은 팀의 모든 타점을 혼자 책임졌다.
넥센은 수원 방문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7⅔이닝 3실점 호투와 윤석민·김민성·김하성의 홈런포로 케이티 마운드를 ‘폭격’하며 11-3으로 이겼다. 넥센은 3연승을 달린 반면 케이티는 5연패에 빠졌다.
엔씨(NC) 마산 홈에서 에스케이(SK)를 1-0으로 꺾었고, 삼성은 대전 방문 경기에서 7회 한화 불펜진 4명을 상대로 5득점하며 9-8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대전경기에서는 ‘쉐보레 패밀리 데이’를 맞아 ‘야구광’인 황재섭 한국지엠 서부총괄본부장이 시구를, 이광호 대전지역 올뉴크루즈 1호 구매고객이 시타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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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쉐보레 패밀리 데이’를 맞아 황재섭 한국지엠 서부총괄본부장이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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