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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결혼 피로연은 100승 기념 행사 |
오는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국내 결혼 피로연이 내로라하는 야구인들의 축하 속에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을 기념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의 김만섭 대표는 박찬호가 다음 달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 피로연을 열어 선.후배와 친지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또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년 만에 대망의 개인통산 100승 고지에 오른 걸 자축하는 기념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0일 귀국해 훈련 중인 최희섭(26.LA 다저스)과 성탄절(12월25일) 화촉을 밝히는 서재응(28.뉴욕 메츠) 등 빅리거와 한양대 선배인 정민태, 동기생인 임선동(이상 현대) 등 3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김만섭 대표는 "피로연은 박찬호 선수가 그 동안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주위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100승 달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sgkorea.com)를 통해 `날씨가 더 추워질 때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팬들과 약속한 박찬호는 피로연 직전인 12월 초를 전후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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