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03 19:53
수정 : 2017.10.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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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을 찾은 만원 관중이 응원을 하며 관전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매진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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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에 10만8001명 운집…역대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LG·두산·KIA·롯데 1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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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을 찾은 만원 관중이 응원을 하며 관전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매진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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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3시즌 연속 역대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최종전인 3일까지 1~4위 순위를 알 수 없던 2017 케이비오(KBO)리그는 이날 5개 구장에 10만8001명이 입장하면서 최종 관중 840만688명을 기록했다. 처음 800만 관중을 넘어섰던 지난해(833만9577명)에 비해 1% 늘어난 수치. 720경기 평균 관중은 1만166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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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구단별 관중 수.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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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정규리그 1위와 3위를 기록한 기아와 롯데의 관중 증가가 눈에 띄었다. 기아는 전년 대비 32% 관중 증가율로 구단 사상 첫 100만 관중(102만4830명)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기 대약진한 롯데 또한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100만 관중(103만8492명)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22% 관중 증가율. 일찌감치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에스케이는 관중이 3% 늘었고 케이티는 막판 기아와 3연전이 연일 매진되면서 1%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구단 별 관중수로는 이날 ‘양상문 단장-류중일 감독’ 체제를 발표한 엘지가 최다 관중(113만4846명)을 끌어모았다. 8년 연속이자 팀 통산 12번째 100만 관중이다. 2위 두산은 9년 연속 100만 관중(109만4829명)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3일로 정규시즌을 마친 2017 케이비오리그는 5일 엔씨(NC)-에스케이의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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