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23 20:15
수정 : 2005.11.23 20:15
이만수 등 기여높은 42명에 3억3800만원씩
월드시리즈의 우승 배당금은 한국시리즈의 21배.
88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3일(한국시각)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1470만달러(153억3200만원)를 받았다. 이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받은 배당금 7억원의 21배가 넘는 금액이다.
화이트삭스에서 배터리 코치로 활약 중인 이만수 코치는 우승 기여도가 높은 42명에 포함돼 32만4532달러(3억3800여만원)를 지급받게 됐고, 나머지 28명은 공헌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배당금을 받게 된다. 88년 전인 1917년 화이트삭스가 우승한 뒤 받은 당시 개인 배당금은 3669달러였다.
이번에 화이트삭스에 할당된 배당금으로 개인에게 지급하게 된 32만여달러는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는데, 종전기록은 1998년 뉴욕 양키스의 31만2042달러였다.
한편, 준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로저 클레먼스 등 주전급들이 1인당 최고 19만1985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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