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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4 09:49 수정 : 2005.11.24 09:4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오프시즌을 맞아 대형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33)는 뉴욕 메츠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짐 토미(35)는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새 둥지를 틀게됐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메츠가 1루수 마이크 제이콥스와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 등 유망주를 플로리다 말린스에 내주고, 대신 1루수 델가도를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델가도의 잔여 연봉 가운데 700만달러도 메츠에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츠는 이로써 고민거리였던 취약한 1루 포지션 보강 및 공격력 배가에 성공했다.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조시 베켓을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준 플로리다는 앞으로 3년간 몸값이 4천800만 달러에 달하는 델가도까지 처분함에 따라 재정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2년 동안 뛴 델가도는 플로리다로 이적한 첫해인 올해 타율 0.301, 33홈런, 115타점으로 9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왼손 1루수 토미와 2천200만달러를 화이트삭스에 주는 대신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중견수 애런 로원드를 받아오기로 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3년 전 필라델피아와 6년간 8천500만달러에 '대박' 계약을 맺은 토미는 올해 부상 속에 타율 0.207, 7홈런, 30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신인상을 수상한 라이언 하워드가 1루수로 급성장하자 미련없이 토미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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