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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5 18:56 수정 : 2005.11.25 18:56

박용오 KBO 총재 사의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사의를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박 총재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다음달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7년 동안 재임해온 총재직에서 물러날 뜻을 표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1998년 12월 구단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조직 커미셔너에 오른 박 총재는 임기가 내년 2월까지 남아있지만, 그동안 두산그룹 ‘형제간의 싸움’에 따른 이미지 쇠퇴 등에 부담을 느껴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위원회는 다음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총재를 선출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 총재는 취임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90년대 잦은 낙하산 인사로 수개월만에 총재가 바뀌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자 8개 구단은 정부의 낙하산 인사방식에 반발해 당시 오비(OB) 베어스 구단주였던 박용오 회장을 총재로 추대했다.

박 총재는 취임 초 프로야구선수협회 파동에 강경대응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자유계약선수제도 도입, 쌍방울과 해태의 매각, 국군체육부대 야구단의 증원과 경찰청 야구단 창단 등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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