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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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카스티요,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
재정난에 부딪혀 주축 선수의 '빅 세일'에 나선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루이스 카스티요(30)도 내보냈다.
플로리다는 3일(한국시간)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미네소타 트윈스에 내주고 투수 유망주 2명을 데려오는 1-2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3차례 올스타로 뽑혔던 스위치 타자 카스티요는 지난 1992년 입단 후 줄곧 플로리다 내야를 지킨 팀의 간판 선수.
올해는 부상 여파 속에서도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을 기록했고, 특히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은 메이저리그 최고인 0.423에 달해 '좌완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3년 연속 골드 글러브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플로리다는 지난주 슬러거 카를로스 델가도(뉴욕 메츠), 조시 베켓, 마이크 로웰(보스턴 레드삭스)을 트레이드한 데 이어 카스티요까지 내보냄으로써 불과 1주일만에 내년 시즌 전체 연봉 중 3천200만달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플로리다는 중견수 후안 피에르와 포수 폴 로두카도 트레이드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황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카스티요의 가세로 불안한 내야 수비를 보강하고, 공격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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