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월드컵’ 대만과 첫 예선전 |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3~20) 16개국이 출전하는 예선과 본선 경기일정을 확정해 6일 발표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3월3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4일 중국, 5일 일본과 예선리그를 한다. 한국은 2위 안에 들어야 12일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이 조 1위가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대만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만은 현재 뉴욕 양키스의 3선발인 왕치엔밍(8승5패·평균자책 4.02)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며, 한국 역시 박찬호 등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국내파를 모두 가동할 수밖에 없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 A조의 또 다른 팀과 함께 미국·캐나다·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B조 상위 2팀과 풀리그를 벌여 준결승 진출을 가린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