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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탄생 초읽기 |
26번째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3일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의 우완 모리 신지(31)에 대해 포스팅 시스템(경쟁입찰)을 통해 독점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낙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100승을 달성한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37)가 올 7월까지 머물렀던 구단이다.
이 신문은 입찰 구단으로 중간 계투가 부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유력하다고 예상해 이 구단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와 10만 달러에 계약한 최향남(34)의 빅리그행이 위협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없던 일이 됐다.
모리가 탬파베이와 계약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는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나카무라 노리히로에 이어 5번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이 확정된 포수 조지마 겐지에 이어 역대 26번째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하게 된다.
모리는 프로 9년차로 올해 48게임에 나서 2승2패 5세이브(방어율 4.22)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44승 44패 50세이브(방어율 3.39)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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