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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4 18:23 수정 : 2005.12.14 18:23

마쓰이 히데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쓰이 “메이저리그 개막 코앞” WBC 불참할 듯

마쓰이 히데키(31·뉴욕 양키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할 것이라고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쓰이가 24일께 대만에서 돌아오는 오사다하루(왕정치) 일본대표팀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불참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쓰이는 그동안 이 대회가 지나친 상업성을 띠고 있으며, 개최시기가 메이저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어 한달 이상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참가에 난색을 표명해왔다. 지난달 4년간 5200만달러(520억원)의 재계약에 성공한 마쓰이가 양키스의 중심이 된 이상, 최상 컨디션으로 소속팀 정규리그에서 활약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연봉 2520만달러(252억원)를 벌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로 통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0·뉴욕 양키스)는 미국 대신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할 전망이다. 1975년 뉴욕에서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도미니카 대표로 뛰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며 “이는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이탈리아 대표로 나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가 도미니카로 최종 선택할 경우 타선의 위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도미니카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와 데이비드 오티스(〃),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 미겔 테하다(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엘에이 에인절스) 등 메이저리그 간판 슬러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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