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15 18:26
수정 : 2005.12.15 18:26
양키스 왕차엔밍 출전 불허 방침
왕치엔밍 등 대만 야구대표팀의 주력투수 2명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www.nydailynews.com)의 15일치(한국시각) 인터넷판은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가 내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대만 출신 우완 왕치엔밍에 대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올해 8승5패(평균자책 4.02)를 기록한 왕치엔밍이 현재 어깨상태가 좋지 않아 출장을 막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만의 우상으로 떠오른 왕치엔밍이 자국팬들의 기대를 저버릴지는 미지수다.
대만의 한 신문인 <티브이비에스>(TVBS)는 14일치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뛰고 있는 우완 장즈자가 이날 코수술을 받아 한달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장이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장즈자는 3년 동안 세이부의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26승19패(평균자책 3.81)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부상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왕치엔밍과 장즈자가 빠질 경우 대만이 내세울 해외파로는 올 시즌 엘에이 다저스에서 9경기에 나와 1패(평균자책 6.75)을 기록한 좌완 궈홍즈가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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