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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8 08:56 수정 : 2019.12.19 02:05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
마르티네스와 선발경쟁 돌입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뉴스

김광현(31·SK)이 두차례 시도 끝에 마침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등번호 33번을 달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 9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도 해마다 최대 150만달러에 이르러 계약 총액은 최대 11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 쪽은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려면 김광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김광현은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며, 해당 연도 보장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좌완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광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선발투수를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그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엘비닷컴’의 카디널스 담당 앤 로저 기자는 “김광현은 선발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럴 경우 누군가는 불펜으로 가야 한다”며 김광현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에 달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비시즌 동안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8)의 선발 복귀가 점쳐졌지만 내년 1~2월까지는 알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올해 48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17, 24세이브 3홀드를 기록했지만 2015~2018시즌에는 선발로도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척 기대가 되고, 떨린다. 2020시즌이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번째 목표다. 팀에서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박찬호 선배,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웠다. 나도 빅리그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렇게 도전할 수 있게 돼 뜻깊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올 수 없었다. 에스케이(SK) 와이번스에 정말 감사하다”며 ‘SK, THANK YOU’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김광현은 2014년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달러를 제시해 결렬됐다.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포스팅했고,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합의하며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김광현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12시즌 동안 케이비오(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2017년은 왼팔꿈치 인대 접합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18년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로 부활한 데 이어 올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의 더 뛰어난 성적을 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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