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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2 09:41 수정 : 2006.01.02 09:4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http://www.mlb.com)가 2일(한국시간) 2006년 새해를 맞아 각 팀의 올 시즌 예상 라인업을 일제히 발표한 가운데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29.뉴욕메츠),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소속팀의 선발 투수로 낙점받았다.

박찬호와 서재응은 샌디에이고와 메츠의 5선발 투수로, 김선우는 콜로라도의 4선발로 예상됐다. 아직 콜로라도와 계약하지 않은 김병현(27)과 노마 가르시아라퍼에게 1루 자리를 빼앗긴 최희섭(27.LA 다저스)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위상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세 명이나 선발 투수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박찬호를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우디 윌리엄스-클레이 헨슬리 다음으로 5번째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츠 홈페이지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적설에 휘말린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을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크리스 벤슨-스티브 트랙슬의 뒤를 이어 팀내 다섯 번째 선발로 전망했다.

박찬호는 2~3명의 선수와 선발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으나 브루스 보치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무난히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서재응의 경우 트레이드 되지 않고 메츠에 계속 남는다면 선발 한 자리를 확실히 예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배짱투로 강한 인상을 심은 김선우는 제이슨 제닝스-애런 쿡-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4선발로 예상됐는데 지역 언론에서는 김병현을 4선발로 지목한 바 있어 김병현이 콜로라도에 잔류할 경우 한국인 투수끼리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재응이 포함된 4각 트레이드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신문 '뉴욕 포스트'는 2005년 마지막 날 메츠가 탬파베이의 마무리 데니스 바에스와 내야수 훌리오 루고를 데려오기 위해 서재응 또는 애런 헤일먼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트레이드는 메츠와 탬파베이 두 구단 외 보스턴과 볼티모어까지 합세, 4팀이 11명의 선수를 주고 받는 초대형 빅딜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탬파베이에 일본인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에 현금을 얹어 주고 루고를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물밑에서 어떤 구체적인 조건이 오가느냐에 따라 트레이드 성사가 좌우될 전망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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