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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2 18:56 수정 : 2006.01.02 18:56

참가 확정… 8년만에 태극마크

서재응(29·뉴욕 메츠)이 세계야구클래식(WBC) 참가를 선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재응의 국내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준씨가 서재응의 대회 참가의사를 전달해왔다고 2일 밝혔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 예선전에서 대만을 상대하기 위해 서재응이 필요하다”며 최종엔트리 30명 중 29명의 명단만 발표한 뒤 서재응의 답변을 기다려왔다.

이에 따라 한국마운드는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서재응 구대성(뉴욕 메츠) 등 해외파와, 손민한(롯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박명환(두산) 등 국내파의 최정상급 투수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서재응은 지난해 전반기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8월6일 빅리그에 진입한 뒤 8승2패(평균자책 2.59)를 기록하며 팀의 주력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미국 진출 직후인 1998년 12월 박찬호 등과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바 있는 서재응은 8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특히 서재응은 김인식 감독의 요청에 따라 3월3일 대만전 선발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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