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확정… 8년만에 태극마크
서재응(29·뉴욕 메츠)이 세계야구클래식(WBC) 참가를 선택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재응의 국내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준씨가 서재응의 대회 참가의사를 전달해왔다고 2일 밝혔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 예선전에서 대만을 상대하기 위해 서재응이 필요하다”며 최종엔트리 30명 중 29명의 명단만 발표한 뒤 서재응의 답변을 기다려왔다.
이에 따라 한국마운드는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서재응 구대성(뉴욕 메츠) 등 해외파와, 손민한(롯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박명환(두산) 등 국내파의 최정상급 투수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서재응은 지난해 전반기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8월6일 빅리그에 진입한 뒤 8승2패(평균자책 2.59)를 기록하며 팀의 주력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미국 진출 직후인 1998년 12월 박찬호 등과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바 있는 서재응은 8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특히 서재응은 김인식 감독의 요청에 따라 3월3일 대만전 선발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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