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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3 10:58 수정 : 2006.01.03 10:58

박용오 전 총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차기 총재로 신상우(69) 전 국회 부의장이 공식 추천됐다.

KBO는 3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꾸준하게 하마평이 나돌았던 신상우 전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는 신상우 전 부의장이 지난 달 27일 이상국 KBO 사무총장과 만나 `산적한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차기 총재로 구단주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주 총회는 10일께 열릴 예정이며 이변이 없는 한 신상우 전 부의장이 차기총재로 선출될 전망이다.

신상우 총재 내정자는 구단주 총회에서 선출되고 문화관광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09년 3월까지 3년간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부산상고와 고려대를 나온 신상우 전 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프로야구와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 해 11월25일 박용오 전 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히자 마자 `추대설'이 나돌아 논란이 일었다.

KBO는 지난 달 26일 총재 추대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8개 구단에서 어느 누구도 후보로 추천하지 않자 언론에 거론됐던 신 전 부의장의 의사를 타진한 뒤 차기 총재로 모시기로 결정했다.

신 전 부의장은 이사회 다음날인 지난 27일 저녁 이상국 KBO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총재직 수락 의사를 밝혔고 8개 구단은 신년 초 다시 모여 그를 공식 추대하게 됐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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