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1.26 15:33 수정 : 2006.01.26 15:33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한 좌완 투수 구대성(36)이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26일(한국시간) 초청선수 명단에 구대성의 이름을 올렸다.

구대성은 함께 초청된 12명의 투수와 함께 빅리그 진입을 위한 필사의 생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페드로 펠리시아노, 대런 올리버, 맷 페리쇼, 마이크 베나프로 등 좌완 경쟁자가 4명이나 있어 구대성으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비록 '퇴출'이나 다름 없는 방출 대기 조치를 당했지만 구대성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라는 희소성을 앞세워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자보다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다면 메츠 또는 다른 팀에서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메츠는 마무리 빌리 와그너, 선발 톰 글래빈을 제외하고 불펜에서 활약할 왼손 투수가 절대 부족한 실정. 경험 있는 선수로는 로이스 링이라는 구원 전문 투수가 딱 한명 있을 뿐이다.

구대성은 지난해 33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방어율 3.91의 성적을 남겼다.

미국 플로리다의 현대 유니콘스 캠프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성공과 빅리그 재진입을 준비 중인 구대성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