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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9 09:45 수정 : 2006.02.19 10:28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닛산오픈에서 톱10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디스의 리비 에라골프장(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199타)와는 9타 차이가 나 우승을 넘보기에는 다소 벅차지만 톱10 이내 진입은 가능한 위치.

2라운드에서 1타차로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독한 독감에 시달리다 결국 3라운드는 출전하지 않고 기권했다.

아마추어 때 2차례 이 대회 출전해 모두 컷오프됐고, 프로에 데뷔해 8차례나 출전했지만 한번도 우승을 못한 우즈의 `닛산오픈 악연'은 계속됐다.

닛산오픈은 우즈가 3차례 이상 출전하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대회로 명성을 이어갔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우즈의 기권은 이번이 3번째.

우즈는 비가 많이 왔던 1998년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뒤 중도에 기권했고, 아마추어시절인 1995년 US오픈에 출전했다가 손목을 다쳐 기권한 적이 있다.


닛산오픈과의 인연이 우즈와 상반된 선수는 바로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미국).

우즈와 마찬가지로 호주에서 열렸던 조니워커클래식 이후 독감에 걸려 이번 대회 프로암에도 나가지 못했던 커플스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크레이그 발로우(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 선두 사바티니를 4타차로 추격했다.

커플스는 지난 90년대에 닛산오픈에서 2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도 3차례나 할 정도로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커플스의 올해 닛산오픈 출전은 25번째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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