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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5 10:28 수정 : 2006.03.25 10:28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동 1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천9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를 친 단독 선두 짐 퓨릭(미국)과는 2타차.

골프의 강호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최경주는 이로써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02년 대회 때 공동 28위였다.

전반에는 1타도 줄이지 못하고 파 행진을 펼쳤던 최경주는 10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3언더파 69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단 1개의 우승컵도 안아보지 못한 `2인자' 비제이 싱(피지)은 2타를 줄인 6언더파 138타를 쳐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첫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밖에 `빅5' 중에서는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고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2까지 밀렸다.

나상욱(22.코오롱)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범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한편 첫날 퓨릭과 공동 선두로 나섰던 데이비스 러브 3세는 9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저지르는 등 2라운드에서만 11오버파 83타를 쳐 컷 기준과 4타차로 컷오프돼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3회 우승을 노렸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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