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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3 09:26 수정 : 2006.04.03 09:26

위성미의 마지막홀 칩샷 선택은 옳았는가.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타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전을 놓치며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문 위성미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노리고 친 칩샷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다.

앞서 9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끝낸 카리 웹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던 위성미는 18번홀에서 2번째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갔지만 핀과의 거리는 7.6m에 불과했고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 그대로 집어넣으면 우승이고 가깝게 붙여 버디만 해도 연장전을 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7언더파의 로레나 오초아가 역시 이글 퍼팅을 남겼지만 위성미의 버디 가능성은의심할 여지가 없어 웹과 위성미의 연장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위성미가 친 칩샷은 컵을 훌쩍 지나쳤고 버디 퍼팅도 실패하면서 탈락하는 결과를 낳음으로써 차라리 칩샷 대신 퍼터를 잡고 컵에 붙여 연장전을 노리는게 낫지 않았으냐는 진단이 나온 것.

결국 경기를 끝낸 위성미에게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집중됐고 위성미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드라이버샷도 좋았고 5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도 완벽했다. 만약 (칩샷이) 그리 많이 굴러가지 않았다면 다 좋았을 것인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즉 그린에지에서 퍼터를 잡는 것 보다는 칩샷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원하는 대로 쳤지만 볼이 그리 멀리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위성미는 또 `플레이오프에 가지 않고 그 샷으로 우승하려고 생각했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나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한 버디라도 할 줄 알았다"고 말해 승부샷을 실패했음을 털어놓았다.


위성미는 홀을 살짝 비켜간 마지막 버디 퍼트에 대해서도 "원했던 대로 쳤다. 오늘 오르막 퍼팅이 잘 안됐지만 치는 순간 좋다는 느낌이었고 들어갈 줄 알았다"고 답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란초미라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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