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12 18:32
수정 : 2006.04.12 18:32
롯데스카이힐오픈 ‘티샷’ SBS코리안 투어8개월 대장정
올 시즌 남자프로골프 첫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규투어인 에스비에스(SBS) 코리안투어가 13일 2회 롯데스카이힐오픈(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장정에 들어간다. 시즌 개막전은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7168야드)에서 열리는데, 지난해 상금랭킹 1위 최광수(46·동아제약), 2위 박노석(39·대화제약), 3위 최상호(52·빠제로) 등 국내외 정상급 골퍼 152명이 참가한다. 우승상금은 6천만원.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한라산 기슭에 자리잡은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 그러나 간간히 불어대는 바닷바람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첫 대회 우승자인 ‘일본파’ 김종덕(45·나노소울)은 당시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을 뿐이다. 그래서 올해는 전체 코스길이를 132야드 줄였고, 난이도도 낮췄다.
선배 우승후보를 견제할 세력으로는 김대섭(25·SK텔레콤) 강경남(22·삼화저축은행) 배상문(20·르꼬끄골프) 등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는 20대 신진들이 꼽힌다.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뛰도록 인정한 외국인 선수 21명도 복병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롯데스카이힐오픈을 시작으로 11월 하나투어챔피언십까지 올해 1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총상금은 70억원에 이르러 작년보다 10억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BS골프채널〉은 롯데스카이힐오픈 1~3라운드를 생중계하고, 4라운드는 16일 오후 4시부터 녹화중계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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