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16 21:11
수정 : 2006.04.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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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을 수가…. 강성훈이 롯데스카이힐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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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스카이힐오픈 2언더파 ‘행운’
아마추어 강성훈(연세대)이 프로들을 물리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인 강성훈은 16일 제주 서귀포 스카이힐컨트리클럽(파72·7168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SBS 코리안 투어 롯데스카이힐오픈 4라운드가 강풍 때문에 취소되자,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 성적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아마추어가 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다섯번째. 가장 최근인 2002년 매경오픈에서 이승용이 우승한 이후 4년 만이다.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강성훈은 “1·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밑거름이 됐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신용진(44·LG패션)은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2위를 차지했으나, 우승상금 6천만원을 챙겼다. 권명호(21·삼화저축은행) 김대섭(25·SK텔레콤) 신스케 야나기사와(일본)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스카이힐컨트리클럽에는 시속 50㎞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경기가 중단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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