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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4 13:55 수정 : 2006.04.24 13:55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명성에 걸맞게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협곡 번지 점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보였다.

자신의 황금 콤비 캐디인 뉴질랜드 출신 스티브 윌리엄스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우즈는 23일 윌리엄스와 함께 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 부근에 있는 네비스 하이어 와이어 번지 점프장을 찾아 네비스 강 상공 134m 높이에 걸린 케이블 카 플랫폼에서 두 차례나 자신의 몸을 허공으로 내던졌다.

네비스 번지 점프는 케이블카로 협곡의 중간지점으로 이동해 뛰어 내리는 것으로 케이블이 걸린 상공에서 380m나 되던 협곡의 너비가 네비스 강 수면에 이르면 30m로 좁아져 뛰어내리는 사람들에게 협곡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스릴만점의 점프장이다.

특히 협곡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8.5초 동안의 자유낙하는 스릴을 찾는 모험가들도 일단 움찔하게 만드는 세계 정상급의 도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우즈가 이날 퀸즈타운의 개발업자인 존 다비의 초청으로 윌리엄스와 함께 자가용 제트기로 오클랜드에서 퀸즈타운으로 이동해 헤이에스 호수에 있는 애미스필드 와이너리에서 2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한 뒤 헬기로 곧바로 점프장으로 가 윌리엄스와 번갈아가며 두 차례나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오클랜드 근교 쿠메우에서 열린 윌리엄스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한 뒤 관광을 즐기고 있는 우즈는 24일 저녁에는 오클랜드 외곽도시에서 벌어지는 유명인사 자동차 경기대회에도 참석, 뉴질랜드 국가대표 럭비팀 주장을 지낸 타나 우망아 등과 레이서로서의 기량도 겨룰 예정이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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