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7 18:09
수정 : 2006.04.27 18:09
소렘스탐 ‘육성고백’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갈수록 많아져 우승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털어놓았다.
소렌스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유니온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클럽스&리조트오픈’에 앞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특히 한국에서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투어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4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 때 겪어본 이후 11승을 올리는 동안 잊어버렸던 최종일 역전패의 아픔을 안긴 임성아(22·농협한삼인)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소렌스탐은 “한국 선수들은 쉽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고, 좀체 그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며 “내가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임성아에게 당한 역전패가 마음에 걸리는 듯 소렌스탐은 “좀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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