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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2년차 징크스는 없다 |
KLPGA 개막전 2R 선두
대회 개막 전 “2년차 징크스요? 전 그런거 몰라요”라던 대담함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지난해 신인왕 박희영(19·이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휘닉스파크 클래식(총상금 2억원)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박희영은 2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가 됐다. 박희영은 지난해 같은 골프장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 프로 4년차인 2위 문현희(23·휠라코리아)와는 2타차. 둘은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희영은 14번홀까지 문현희와 공동선두였지만 17번홀에서 1.짜리, 18번홀에서는 1m짜리 버디를 연속으로 잡으며 추격을 따돌렸다. 헬스와 요가로 체력을 키웠다는 박희영은 타이 겨울훈련에서 드라이버샷을 270야드까지 늘렸으며, 아이언샷을 가다듬어 쇼트게임에 대한 자신감도 늘렸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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