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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15:53 수정 : 2006.04.28 16:46

`새내기' 박희영(19.이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 우승컵을 안았다.

박희영은 28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천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언더파 71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

작년 신인왕이자 프로 2년차인 박희영은 작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PAVV인비테이셔널에서 7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이번 대회를 제패해 이 코스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지난 해 프로 `루키'였다가 올해는 연세대에 입학한 박희영은 시즌에 대비한 동계훈련에서 드라이브샷 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도 보완, `물오른 샷'을 마음껏 발휘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희영은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PRGR)의 추격을 받았으나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5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희영은 4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고, 7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옆 벙커에 빠지고도 버디를 잡아 11언더파로 신지애를 4타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신지애의 추격도 당찼다.

박희영이 8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하는 사이 신지애는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 9언더파로 1타차까지 차이를 좁혔다.


박희영과 신지애는 이후 나란히 보기 1개와 2개씩을 범해 2타차로 벌어졌다가 14번홀(파5)에서 신지애가 3.5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8언더파로 박희영을 다시 1타차로 추격.

신지애는 그러나 이번 대회 `승부처'인 16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한 칩샷이 홀을 크게 지나쳐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흔들린 신지애는 17번홀(파5)에서 퍼트를 실수해 보기를 추가했으나 박희영은 이 홀에서 안전하게 파를 세이브하며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박희영은 "날아갈 듯 기쁘다"면서 "올해 3승까지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이 코스가 나한테 잘 맞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혜정(20.LIG-김영주골프)이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신지애(210타)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문현희(23.휠라코리아)는 2타차 단독 2위로 출발했으나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12타로 5위에 그쳤고, `얼짱' 최나연(19.SK텔레콤)은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6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송보배(20.슈페리어)는 1타를 줄여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1위를 했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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