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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16:43 수정 : 2006.04.28 16:43

"올해 3승까지 욕심내고 싶어요"

한국 여자골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박희영(19.이수건설)의 샷이 한껏 농익었다. 올 시즌 목표도 당차다.

작년 신인왕 박희영은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인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앞서 태국에서 한 동계 훈련을 통해 드라이브샷 거리를 늘렸다는 박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동반자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과시했다.

올해 연세대 체육교육학부에 입학해 `새내기'가 된 박희영은 라운드 내내 명랑했다. 그만큼 샷이 자신감에 차 있다는 뜻.

박희영은 지난 1월 TLPGA로열오픈과 2월 태국여자오픈 등 이미 아시아무대에서 2승을 거둬 국내 무대 선전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박희영은 "동계 훈련에서 드라이브샷 거리를 10야드 이상 늘려 270야드 안팎까지 나간다"면서 "퍼팅도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코스 해설을 맡았던 고덕호 MBC 해설위원도 박희영이 예사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고 위원은 "스윙이나 샷의 구질이 절정에 달한 듯 하다"면서 "당장 미국 무대에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박희영은 우승만큼 대학 생활도 관심사다.

박희영은 "대학 생활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아직 미팅을 못해 남자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해볼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또 "이번 대회가 중간고사랑 겹쳐 어렵게 출전했는데 우승을 하면서 학교를 빛낸 것 같아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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