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5 17:34
수정 : 2006.05.05 21:49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칠전팔기 끝에 남자 프로골프대회 컷을 통과했다.
미셸 위는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인 에스케이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7위를 달렸다.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를 범한 미셸 위는 컷 통과 기준타수인 이븐파 144타보다 5타나 줄이는 여유있는 성적으로 컷을 넘어섰다. 13살인 2003년 8월 처음 성대결에 나선 뒤 2년9개월 만이자 8번째 대회에서 이룬 성과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03년 에스비에스(SBS) 최강전에서 컷을 통과한 박세리(29·CJ)에 이어 국내 여자선수로는 두번째로 남자대회에서 컷오프의 벽을 넘었다. 그러나 박세리가 국내 대회인 에스비에스 최강전에서 컷을 통과한 반면, 미셸 위는 최경주를 비롯해 아시아 프로골프 투어 상위 60위 선수 등이 출전한 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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