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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6 16:30 수정 : 2006.05.06 16:30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에서 남자들과 대결해 컷 통과에 성공한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히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7일 비 때문에 하루를 쉬게 된 위성미는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외신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각오와 인생 목표를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한국어로만 기자회견이 진행되자 외신기자들의 요청으로 영어로 진행되는 자리가 마련된 것.

이 자리에서 위성미는 골프에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 하지만 가장 원하는 것은 US PGA의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것이다. 난 그 목표를 위해 여기까지 왔고 그 목표를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위성미는 "그건 내가 얼마나 원하고, 기꺼이 내 자신을 희생하느냐에 달려있다. 내 생각에는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7일 최종라운드에 대해 위성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 열심히 하겠다. 특별히 내일은 내가 가진 역량을 다 발휘해 보고자 한다. 만약 우승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고 우승을 못해도 괜찮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위성미는 또 "한 가지에만 매이는 걸 싫어하고 세 살 때부터 여행다니는 걸 좋아했다. 이제껏 계속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왔다"며 일본어를공부하고 있으며 한때 중단했더 중국어도 다시 배우고 싶다는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부친상을 당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해 대기하는 동안 위성미는 휴게실에서 위성DMB 단말기를 요청해 다양한 국내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했고 처음 보는 이동방송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대회관계자는 전했다.

위성미는 기자회견 뒤에는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갤러리들을 위해 20분 가량 사인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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