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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8 01:28 수정 : 2006.05.08 01:28

"오늘은 리듬이 잘 맞지 않아 실수가 많았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7일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톱10' 진입이 무산된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는 경기 내용이 마음이 들지 않는 듯 기자회견장에 들어설 때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하지만 컷 통과라는 커다란 성과를 거둔 데 대한 성취감을 상기하자 금세 명랑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위성미는 오는 6월 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 이어 7월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다시 한번 남자대회 컷 통과에 도전한다.

다음은 위성미와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2번, 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출발을 좋았는데 이후 바람의 영향으로 4타를 잃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샷을 보완해야겠다.

--1, 2라운드 때 비해 투지가 좀 부족해 보였다.

▲그렇지 않다.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경기가 안 풀렸다. 후반에서 부진했던 것은 호흡이 잘 안맞았다. 리듬이 안 맞았다.

--컷 통과에 어떤 의미를 두는가.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기쁘고 좋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더 잘하고 싶다.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음식이다. 한국에 와서 지낸 것이 너무 재미있고 골프장, 음식 다 좋았다. 다음에도 올 기회가 생기면 기쁜 마음으로 오겠다.

--이번에도 상금을 받는데 어디에 쓰겠는가.

▲특별히 생각해 본 것은 없다. 평소 돈을 잘 안쓰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게 있다면.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언샷은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드라이버도 좀 더 똑바로 보내야겠다. 한국에서 있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 남자대회에서도 톱10에 들도록 노력하겠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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