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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4 10:02 수정 : 2006.05.14 10:02

부활에 성공한 '여자 백상어' 카리 웹(호주)이 시즌 두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웹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의 킹스밀골프장(파71.6천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 팻 허스트(이상 미국) 등 공동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린 웹은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한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양강체제'를 구가하다 슬럼프에 빠져 들었던 웹은 올 시즌 초반에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LPGA 투어 최강자로 거듭날 태세다.

웹의 흔들림없는 선두 질주로 한국 낭자군의 시즌 5번째 우승은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

2언더파 69타를 친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5위에 올랐지만 웹과의 타수차가 7타에 이르러 최종 라운드에서 따라 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

장정(26.기업은행)도 1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6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역전을 바라기에는 선두권 선수들의 중량감과 타수차가 버겁기만 하다.

하지만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4언더파 209타로 공동7위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10위권 근처에 몰려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아 무더기 '톱10' 입상 전망은 밝다.

강지민(26.CJ)과 유선영(20)이 공동7위 그룹에 1타 뒤진 3언더파 210타로 공동11위에 포진했고 김미현(29.KTF)도 이날 1타를 줄여 공동14위(2언더파 211타)로 올라서며 '톱10'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박세리(29.CJ)도 2언더파 69타를 치는 선전 끝에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2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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