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의 주장에 따르면 곧 스미스는 그 사실을 자신의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은 그들을 용서해 2004년 시즌이 끝나는 10월까지 로빈슨은 계속 스미스의 캐디로 일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스미스가 자신으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정자를 기증하도록 이용했다'며 정신적 고통과 사기 등의 죄목으로 스미스를 고소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서부법원에서 이 사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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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LPGA 선수, 캐디를 ‘씨내리’로 활용 논란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를 임신시켰던 전 캐디가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최근 이를 취하했다.
사건의 주인공들은 올해로 LPGA 데뷔 12년째를 맞는 재키 갤러허 스미스(39)와 지난 2004년 그녀의 캐디를 맡았던 개리 로빈슨(27)이다.
AP통신은 자신을 임신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이용했다며 스미스를 고소했던 로빈슨이 최근 그가 소송을 계속 진행시킬 경우 자신의 친자라고 생각되는 스미스의 아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소송을 취하했다고 3일(한국시간)보도했다.
로빈슨은 "이제는 친권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미국 플로리다 주 지역신문이 3일자 신문을 통해 전했다.
로빈슨의 변호사 캐시 리벨리는 "로빈슨은 자신이 그 아이의 아버지라고 믿고 있고 친권을 되찾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2월부터 스미스의 캐디로 일하기 시작한 로빈슨은 "당시 오래 사귀어오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데 대한 정신적 방황으로 스미스와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이후 약 두 달 동안 서로 성관계를 갖는 사이가 됐고 종종 피임을 하지 않은 채 섹스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당시 스미스가 '남편과 사이에 아이를 가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7월에 그녀로부터 임신을 했다는 말과 함께 내가 그 아이의 아버지일 거라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
로빈슨의 주장에 따르면 곧 스미스는 그 사실을 자신의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은 그들을 용서해 2004년 시즌이 끝나는 10월까지 로빈슨은 계속 스미스의 캐디로 일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스미스가 자신으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정자를 기증하도록 이용했다'며 정신적 고통과 사기 등의 죄목으로 스미스를 고소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서부법원에서 이 사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로빈슨의 주장에 따르면 곧 스미스는 그 사실을 자신의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은 그들을 용서해 2004년 시즌이 끝나는 10월까지 로빈슨은 계속 스미스의 캐디로 일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스미스가 자신으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정자를 기증하도록 이용했다'며 정신적 고통과 사기 등의 죄목으로 스미스를 고소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서부법원에서 이 사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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