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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9 21:52 수정 : 2006.07.09 21:52

안 풀리네 미셸위(17·나이키골프)가 9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에서 열린 HSBC여자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 13번 홀에서 퍼팅에 실패한 뒤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글래드스톤/AP 연합

LPGA 일대일 경기 내내
박세리·린시컴과 말 한마디 안해

한국여자골프의 자존심 박세리(29·CJ)가 경기중 미셸 위(17·나이키골프)와 대화 한마디를 못했다. 긴장도 높은 매치플레이(일대일 싸움)이지만 많은 골프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미셸 위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에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 4홀차로 졌다. 린시컴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미셸 위와 경기할 때 ‘굿 샷’이라고 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며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고 대화를 한마디도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셸 위는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박세리를 2홀차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그 때도 박세리는 미셸 위와 한 마디 대화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침묵의 파트너’ 미셸 위는 4강에도 못들어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꿈을 다시 다음 대회로 미뤘다. 돈을 벌기 위해 보모일을 했던 신예 린시컴은 이번 대결에서 미셸 위보다 멀리 뻗어나가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미셸 위는 1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실비스로 이동했다. 한편 HSBC매치플레이 4강전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린시컴, 줄리 잉스터(미국)-폴라 크리머(미국) 대결로 압축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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