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10 18:18
수정 : 2006.07.10 18:18
2년차 린시컴, HSBC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여자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투어 2년차인 브리터니 린시컴(20·미국). 린시컴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턴의 해밀턴 팜 골프클럽(파72·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를 3홀차로 꺾고 우승상금 5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제1회 대회 때 무명의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가 정상에 올랐던 이번 대회는 2년 연속 예상밖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아마추어 시절 60회 우승컵을 차지했던 린시컴은 2004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엘피지에이 무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톱10 입상경력이 한차례도 없었으며 시즌 상금랭킹도 72위(12만7452달러)에 그쳤다.
린시컴은 8강전에서 2번 시드의 미셸 위(17·나이키골프)에게 4홀차 대승을 거뒀으며, 4강전에서는 투어 상금랭킹 1위인 3번 시드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마저 제압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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